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 개정판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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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권의 책과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는 예는 종종있어왔다. 그런 책을 만나는 것은 행운일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운이 누구에게나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맘으로 간절하게 소망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온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내게 그런 기회가 온  것 같다. 70년 전에 쓰여진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시리즈를 읽을 기회가 생겼다. 
첫장을 펼지는 순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그러니 이 책이 어쩌면 내 인생의 기회를 만들어 줄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드는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동일한 종류의 책들이 상당히 많이 읽었었다. 그럼에도 그 책들이 내게 아무런 감응을 주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나폴레옹 힐의 저서들은 그가 간추리기도 했지만, 정확하게 말해서 그만의 책이라고는 할수가 없다. 그가 이야기 하지 않던가. 케네디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이다. 그뿐 아니라, 요즘 얼마나 많은 류의 자기계발서가 나오는지 모른다.  몇해전에 굉장한 파란을 일으켰던 책이 있었다.  분명 잘 쓰여진 책이였지만, 내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책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서 이야기 하는 많은 부분들이 이 책을 모티브로 한듯 하다. 같은 내용임에도 내게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지금 받아들일 자세,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나폴레옹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시리즈는 이 간절한 소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당찬 이 남자는 자신의 인생의 포인트를 캐네디로 잡았었단다. 그리고 그를 찾아가 전세계에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데, 그 경비를 부담하라고 했단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어처구니 없는 사람이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의 책을 읽은후 그라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그런 아이디어는 캐네디와의 만남을 통해서 현실화 되었고 1970년 88세의 일기로 나폴레온 힐이 죽은 후에도 그의 사상들이 우리에게 읽혀지고 있다. 70년전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지금 내게 딱 맞는 이야기로 말이다. 

 
저자는 에디슨과 공동경영을 한 에드윈 C.번즈의 이야기를 자주 다루고 있는데, 번즈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에 공통된 점이 많다. "후퇴란 부라능하며, 승리가 없으면 오직 패배뿐이다"라는 엄격한 양자 택일의 길을 가는 번즈의 성공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그이야기 하고자 하는 13단계의 성공법칙을 이야기한다.  

1. 모든 것은 열렬한 소망에서 출발한다.

2. 신념이 나를 움직인다.

3. 자기암시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4.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

5. 상상력에서 가능성이 나온다.

6.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

7. 결단은 신속히 한다.

8. 참고 견디는 마음을 키운다.

9. 유익한 협력자를 찾는다.

10. 성 에너지를 창조적으로 전환시킨다.

11. 잠재의식을 끌어낸다.

12. 잠재된 두뇌 능력을 계발한다.

13. 직감을 깨운다.

 

저자,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13단계의 성공철학은 잠재의식에 도달하여 감응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자극제다.  그러나 한 두 번의 도전으로는 결코 잠재의식에 도달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잠재의식은 습관화되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념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좀 더 참을성 있게, 인내력을 가져야 한다.   13단계의 성공철학은 굉장히 많은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서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하나의 유기체를 완성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소망없이 행동하고 계획할수는 없다. 그렇다고 소망이 없이 인내를 하여 내가 원하는 것에 도달한다는 것은 더욱더 말이 안된다. 

끊임없이 저자는 이야기 한다. 부와의 만남. 그것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나타나므로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대체 그것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수가 없다고 말이다. 중요한것은 "진심으로 부를 원하는 자만이 부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간절한 소망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저자의 말처럼 다시 맨앞 소망단계를 보고 있다. 그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13단계를 하나 하나 읽고, 이해하며,  확신하고, 그리고 시험적으로 시행해 가는 도중에 점점 마음속에 신념이 굳어지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말이다. 소망을 거듭 되풀이하잠재의식에 주입하는 도중에 신념의 인간이 된다는 그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잠재의식을 움직이는 세 가지 원칙을 적어본다.

첫째, 밤에 잠들기 전에 당신이 쓴 암시의 말을 소리내어 읽는다.

둘째, '암시의 말'이 마음속에서 완전히 당신의 것으로 될 때까지 아침저녁으로 반복하여 읽는다.

셋째, 벽이나 천장, 화장실, 책상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암시의 말'을 붙여 두고 항상 당신의 마음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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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반양장) - 6세 소년이 경험한 생생한 천국 체험 스토리
케빈 말라키.알렉스 말라키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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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두 날이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내가 죽는 날이다. 나는 정말로 영원한 나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죽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 단지 천국이 나의 집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두 번째는, 사탄이 불못에 던져지는 날이다. 사탄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빨리 보고 싶다.   - p.227

 

2004년 11월, 알렉스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충돌시의 충격으로 6세 소년 알렉스는 전신마비가 되었다.

그로부터 2달후, 알렉스가 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알렉스는 이야기한다.

"천국은 정말 놀랍고 완벽한 곳이에요!"라고 말이다.

6살 아이가 이런 말을 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우리 나이로 치면 7세나 8세정도는 될테니, 이렇게 어른스러운 말을

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알렉스의 이야기가 놀랍다.

알렉스는 깨어나는 것이 불가능한 아이였다.

목뼈와 척추뼈가 분리되었다면 살아날수가 있을까?

그런데, 알렉스가 그런 상태였다. 목뼈와 척추뼈가 분리된 상태로 근육과 피부가 아이를 지탱해주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

오직 한번, 주님외에는 이 아이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안계시다.

그런데, 이야기가 들려온다.

알렉스 주변에서.

세 천사가 알렉스의 머리와 목을 만지고 고쳐주고 있다고.

한사람만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그림으로 보여준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세상적인 일로는 분명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나는 '아멘'으로 화답한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아멘'으로 답한다.

천지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못하실 일이 어디 있겠는가.

 

천국을 다녀오고, 죽었다 살아난 이야기, 지옥을 갔다온 이야기의 책들을 참 많이 읽었다.

그 책들을 동화수준으로 읽는것이 아니라, 숙고하면서  읽었다.

그럼에도 난 이 책을 또 읽었다.

내 맘에 주님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때마다 주님은 이렇게 내게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시고, 말씀으로 이야기하신다.

주변 상황으로 모든것을 이야기 하신다.

천지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잊지말라고. 그분의 전권을 기억하고 찬양하라고 말이다.

 

놀라운 이야기 이다. 알렉스가 깨어나고, 12세가된 지금까지도 천국을 다녀온다는 것은 말이다.

그리고 부럽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천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알렉스 뿐 아니라, 그의 주변의 있는 많은 사람들의 영안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부럽다.

내겐 아직 사모하는 맘이 부족하여 그런 은사가 없음에 가슴이 아린다.

하지만, 알렉스의 천국을 '아멘'으로 답하여 그의 천국이 나의 천국이 되기를 원한다.

 

또한, 알렉스를 살리기위한 알렉스의 군대들을 보면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 아이는 분명 하나님이 귀하게 쓰실 아이이다.

이렇게 많은 살아있는 천사들이 알렉스와 알렉스 가족들을 위하여 일하고, 끊임없이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를 했던가를 반성해본다.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한 기도가 절실할 때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때다.

 

나는 네 안에 있다.

내가 너를 돌볼 테니, 너는 나에게만 집중하여라.

나의 사랑은 아무런 조건이 없다.

나의 보복은 오로지 거룩함을 위해서다.

나의 사도들이 나를 위해 죽었는데, 너도 나를 위해 죽겠느냐?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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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로제 마리 & 라이너 하겐 지음, 이민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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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

마로니에 북스의 다른책들과 같은 형식이라고 생각했었다.

책을 받은 순간, 책의 크기가 다른 책들과 달라서 의아했었고, 책을 펼치면서 순간 움찔했다.

지금까지 읽었던 형식과 틀려서 였을것이다.

마로니에 북스 책이라, 당연히 ART BOOK이라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책은 완벽하게 고야에게 시선을 맞추고 있다.

그림 설명도 고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림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파헤치고, 찢어놓치를 않는다.

통째로 보고, 통째로 느낄수 있는...

사골국물 한 사발 들이킨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고야의 그림을 처음 만난건,

어디에서간 본 마야시리즈이다.

화가는 왜 저런 그림을 그렸을까 싶었다. 혹, 관음증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도, 모델이 신비로왔다.

벌어진 가슴과, 너무나 당당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그 그림을 보면서 잠시 그녀의 세계로 들어갔었다.

<고야>의 첫 페이지는 가장 잘 알려진 마야(책에서는 마하로 나온다)시리즈로 신선을 끈다.



책을 읽고서 이 마하 시리즈가 카를로스 4세의 왕비 마리아 루이사의 정부 고도이의 주문에 의해서 그려진것을 알았다.

왕비의 정부로써 높은 지위에 오른 고도이는 스페인 군대의 최고사령관으로 절대적 권력을 휘둘렀는데, 왕비 외에 정부들이 많았던것 같다.

그중의 한 여인이 마하의 모델이라고 하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작품은 두 사람간의 어떤 공모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이 둘이 모두 관능미를 신봉한

이들이라는 것은 알수 있다. 고도이는 이 그림을 종교재판소의 맹령한 비난을 피해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극히 일부의 특별한 지인들에게만 공개했다고 한다.



고야는 1746년에 태어나서 1828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이 그림들은 초기작과 후기작이 참 많이 다르다.

책을 읽으면서 고야의 승부욕이나 명예욕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다른 작가들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다.

아마도 그래서 그의 작품들이 맹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나보다.

어쩌면, 고야의 작품들은 그런 성취욕과 함께 납중독으로 인한 악에 대한 추구로 나왔는지도 모른다.

고야도 모르게 평단의 인기를 얻은 <양산>에서 느껴지는 건 평화이다.

하지만, 1788년 작품인 <돈 마누엘 오소리오 만리케 데 수니가>에서는 어린이 초상화의 최고봉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저 예쁜 아이보다는 먹이를 놓고 서로 다투는 모습의 고양이들에 눈이 더 간다.

악마와 가까운 모습을 고양이로 형상화 한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무섭도록 공포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 <1808년 5월 3일, '프린시페 피오'산에서>

두손을 들고 항생을 하는 인물이나, 이미 처형되어 피를 흘리는 군상들을 보면서 두려움에 몸을 떨 수 밖에 없다.

 

초기에 그가 그린 프레스코 작품들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뭔가가 부족했다.

너무나 아름답고, 웅대하기에 프레스코 작품들은 그냥 벽화로만 봤다고 한다면,

후기의 작품들은 악이 넘친다.

끔찍하리만치 묘사된 <사투르누스>나 두려움을 완벽하게 표현한 <거인>을 보면서, 그의 광기를 느낀다.

너무나 대단한 명예욕으로 사랑보다는 실리로 결혼을 하고 그림을 그린 고야.

 

고야의 단편적인 그림만 알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너무나 많은 사실들을 알게 해줬다.

격동기, 혼란의 역사속에서 살다간 고야의 그림들을 통해서 그 시대를 본다.

그림임에도 무섭고, 전율을 느꼈지만,

다른 작가들의 그림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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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입니다
딕 호이트.던 예거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물고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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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단지 내 팔과 다리 역할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내 영감의 원천이고 내가 인생을 충만하게 살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

또한 그런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나는 릭의 글을 읽으면서 손등으로 몇 번이나 눈을 비볐다. 눈시울이 젖어서 글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내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게다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달리는 아들이 있다.

그동안 멀고 먼 길을 달려왔지만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영웅은 더더욱 아니다. 나는 한 사람의 아버지일 뿐이다. - p.279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이름, 가족.

가족이 있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팀 호이트 동영상 중에 한 부분이다.

인터넷 서핑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팀 호이트를 몰랐었다.

책을 읽고 팀 호이트 동영상을 찾아서 보게되었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아무런 저항없이 흘러내린다.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이유역시 그냥 울고 싶어서였다.

펑펑 한번 울면 시원할까 하고 이책을 읽었는데, 책으로 느끼는 감동과 눈앞에 보여지는 감동이 다르다.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봤더니, 이 동영상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팀 호이트라는 것은 몰라도, 뇌성마비 아들을 위해 모든것을 포기하고 달리던 아버지, 아들을 보트에 태우고 수영을 하던 아버지는

다 기억을 하고 있었다.

 

딕 호이트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는다. 그 아이가 릭이다.

그렇게 건강할것 같은 아이는 탯줄을 목에 감고 태어나서 뇌성마비 판정을 받는다. 병원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라고 종용을 한다.

하지만, 딕은 그럴수가 없었다. 딕은 아버지였기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컴퓨터를 통해 대화하기 시작한 부자는 릭의 "RUN"이라고 쓴 글을 보고는 달리기 시작한다.

휠체어에 앉은 아들과 아들의 휠체어를 밀며 달린 아버지는 아들이 15세가 되던 해, 처음으로 8KM 달리기 대회에 나가 뒤에서 2등을 한다.

하지만 그들의 레이스는 그 누구의 레이스보다 감동적이었고, 마라톤, 철인3종 경기, 단축 철인3종 경기, 미국 대륙 횡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할수 있을까 싶은데,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믿고 나아간다.

 

마라톤 42.195km 64차례, 보스턴 마라톤 대회 26차례(1982~2005년까지 24년 연속 완주, 보스턴 대회 최고 기록 2시간 40분 47초),

세계 철인 3종 경기 6차례, 단축 철인 3종경기 206차례 완주, 미국 대륙 6000km횡단

 

딕 호이트와, 릭 호이트, 이 두 사람이 한 팀으로 이루어진 팀 호이트의 기록이다.

어느 기자가 딕에게 말을 했단다.

아들이 없이 혼자 출전을 한다면 정말 좋은 기록을 낼수 있지 않냐고.

딕은 그런일은 절대로 없다고 답했다. 자신이 달리는 이유는 아들 때문이니까.

 

뇌성마비 아들이 뭘 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단지 헌신적인 아버지를 만나 이렇게 달리는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정말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는 말이 맞는듯 하다.

릭은 보스턴대학을 나와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어떻게?

미국이라는 나라이기에 가능하기도 하지만, 딕 호이트만큼이나 릭 호이트는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이없다.

그런 아들과 아버지. 참 멋지다.

그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고 용기를 얻었으며, 도전을 받았는지 모른다.

 

건강을 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함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아들아, 네가 없었다면 나는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일흔이 되어감에도 아들과 함께 달리는 팀 호이트와

한 시대를 살아감에 감사드린다.

이 두 부자를 통해서 내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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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 3학년 개정교과서 수록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세사람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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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는 전래동화라고 나오는 책은 없었다.

아버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사주셨던 전집은 초등학생이 읽기엔 너무나 무리가 있는 책이었다.

8살난 아이에게 데미안과 좁은문이 들어있는 전집을 사주셨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책이 얼마나 달고 맛났는지 모른다.

뭔지도 모르고 읽고 또 읽고, 결국은 고등학교때까지 주구장창 아버지가 사주셨던 전집을 읽었었다.

어렸을때 전래동화는 읽어본 기억이 없다.

아버지가 들려주신던 이야기, 할머니가 머리맡에서 들려주시던 이야기가 옛날이야기였고, 무서운 이야기였다.

그러다, 전래동화라고 읽기 시작한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부터였던것 같다.

요즘은 어쩜 그리도 책이 많은지, 이름도 다양하다.

전래동화, 명작동화, 과학동화, 수학동화... 정말 수도 없이 많은 동화중에서 아이들에게 처음 읽혀주는건,

명작동화라는 외국 전래동화와 함께 우리 나라 이야기인 전래동화라는 불리는 책들이다.

 

아이들은 옛날 이야기를 좋아한다.

호랑이가 나오고, 사슴이 나오고, 선녀도 나오고...  게다가 동화속에 나오는 동물들은 말도 잘한다.

아이들 눈엔 당연한 것이기에 옛날 이야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롭다.

 

풀빛에서 3학년 개정교과서에 맞춰서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라는 야물딱진 책이 나왔다.

어찌나, 풀빛 출판사는 엄마들 맘을 요렇게 잘 아는지, 꼭 필요할때 이렇게 책을 만들어 내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확실히 전래동화라는 것이 전해지는 이야기구나를 느끼게 된다.

많은 이야기들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과는 조금씩 달라져있다.

외국 동화중 '빨간모자'만 보더라도 뒷이야기는 무수하게 많다. 늑대가 빨간모자를 잡아먹기도 하고, 포수한테 잡히기도 하고,

어떤책에선 할머니한테 얻어맞고 도망가기도 한다.

그렇듯,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도 조금씩 조금씩 알고 있는 내용들과 상이하기도하고 같기도 하다.

실례로, 2학년 책에 나와 있는 '토끼와 자라'는 3학년 책에 나와있는 '토끼와 자라'와는 틀리다.

그런데도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저런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그럴것이다.

 

전래동화는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작가의 말처럼 옛날 사람들이 모여 농사를 함께 지으면서, 일하면서 나누던 이야기.

할머니가 잠자려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들려주던 이야기 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 이야기들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맘을 담았다. 인과응보, 사필귀정같은 어려운 한자가 아니더라도 '좋은 마음을 품고 열심히 일하면 복이 온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 해도, 아이가 태어나면 읽혀주고 싶은 책들이 전래동화인 이유는 여기에

있을것 같다.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것 말이다.

이렇게 작고 짧은 동화지만, 그 속에서 아이들이 삶의 도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바라는것.

아마 그때문에 전래동화는 계속해서 전해지는 것이고,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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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2-0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어린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