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 경기 대회에서 카이우스 클라우디우스가 선보였다는 코끼리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마리우스의 말에 아일리아가 맞장구치며 코끼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재미있었을 거 같다. 뒷발로 서서 걷고 네 발로 춤도 추고 의자에 앉아 코로 음식을 집어먹는 코끼리라니! 현실로도 가능하려나??

뇌졸중으로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마리우스, 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율리아를 보며 나 또한 함께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런데 술라와 마리우스의 관계가 변했다. 둘의 관계가 조금씩 더 악화가 되어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듄 신장판 4 - 듄의 신황제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열렬한 적 시오나 그녀는 행동하는 여자이다. 엄청난 에너지의 표면에서 살고 있고 그것이 레토를 즐거운 환상으로 가득 채운다. 그 살아있는 에너지를 생각할 때마다 레토는 황홀경을 느낀다.

가끔 그가 보는 예지력에 그녀가 사라진다. 황금의 길은 남아있는데 그녀만 사라지는 독특한 현상이 그에게 더 큰 호기심으로 다가온것일까?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 모네오는 레토의 집사장이다. 모네오의 외동딸인 그녀는 왜 반란군이 되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혼의 고아는 삶이라는 미로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기어이 영원히 돌아 나올 길 없는 고대의 시선이라는 벽 너머로 가 버린 듯했다.
p.13
교회 담 너머에서 밤은 철갑상어의 비늘과 깃털로 덮인 천 년 공포를 품고 있었다. 전쟁과 고문과 절망의 가장 극심한 피해자인 아이들 위로 그 공포가 들이닥치지 않았다면 늙은 여인은 이 땅에 계속 존재할 수 없었으리라. 결국 이 잔혹한 역사는 씨앗 염주를 늙은 손으로 움킨 채 몸을 숙여 중얼거리는 이 자그마한 여인으로 헤아려질지니. 단호하고 엄숙하며 무자비한. 바로 그러한 하느님 앞에서.
p.555~556

총 4부작으로 이루어진 「국경을 넘어」의 주인공은 열여섯 카우보이 빌리이다. 그가 멕시코에서 넘어온 늑대를 돌려보내려고 국경을 넘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국경을 넘어가게 되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더 가혹한 세상을 만나게 되고, 소중한 존재를 하나씩 잃어가게 되는데...

‘제발 더 이상의 불행은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읽었다. 빌리를 지나쳐 가는 사람이 나타날 때마다 ‘설마..’하는 불안감을 가지며 얼마나 맘 졸이며 봤던가.

빌리가 받아들여야 했던 현실이 가혹해질수록 저자에 대한 원망도 커졌고, 급기야 빌리에게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한 거냐고 따져 묻고 싶어졌다. 정말 내 마음속에 울컥함만이 가득 남게 했던 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듄 신장판 4 - 듄의 신황제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오나가 훔쳐 온 책의 사본을 조합, 익스들, 베네 게세리트에게 주겠다고 한다. 그녀에게 복종하겠다는 맹세를 해야 했던 나일라는 이 사실을 레토에게 편지로 전달하는데... 무엇보다 그 편지를 쓸 때 나일라가 레토를 주님이라고 부른 호칭이 강렬하다. 정말 신이 되었구나 싶다. 그런데 그를 묘사하는 모습은 신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ㅎㅎㅎㅎ

책에 책갈피가 되어 있는 부분에서 찾은 별꽃, 그건 다름 아닌 레토의 누이 가니마가 레토에게 준 별꽃이었다. 레토가 그 누이를 사랑했다고 생각하는 시오나는 그를 드디어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잡을 수 있을까?! 그런데 가니마가 죽었다고?! 와~! 이젠 말도 안 나온다. 이 빠른 전개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경을 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0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는 스스로 환생한 후 또다시 환생한 듯 보였다. 무엇보다도 아이는 끔찍한 슬픔으로 꽉 차 있는 듯 보였다. 그 누구도 들어 본 적 없는 지독한 상실의 소식을 품고 있는 듯했다. 사건이나 사실이나 사고가 아니라 세상 그 자체의 광대한 비극을 품은 듯.
p.250

어떡하면 좋을까. 초반의 인디언의 존재가 가져다주는 불안감이 그가 등장하지 않는 페이지로 가득할 때조차도 불안하더니 결국은 현실이 되어 일어났다.

법을 가지고 놀아서는 안된다는 보안관의 말에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도 법이 나를 갖고 놀게 하지도 않을 거라고 말하는 빌리이다. 멕시코에 가서 배운 것이 예의범절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그가 동생 보이드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초조함을 가지고 보게 되는 마음 아픈 이야기.

빌리의 담담함에서 느껴지는 대화체에서 왜 난 울고 싶어지는 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