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크 루소 - “지금, 여기”를 묻는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6
구와세 쇼지로 지음, 전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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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 지금 여기를 다시 묻는다는 <사회계약론>과 <에밀>을 비롯한 루소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책이다.

무엇보다 저자 구와세 쇼지로 작가가 철학을 어렵고 난해한 것이 아닌 '지금, 여기'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 만큼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루소의 사상에서 찾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놓았다.

혹 루소의 철학적 사유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 되리라!

장-자크 루소는 누구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이, 교육, 불평등 등 우리가 묻지 않아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여기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구하려 했던 장 자크 루소!

그는 1712년 오늘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계 제조업자인 이자크 루소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산욕열에 시달리다 출산 후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고, 루소는 숙모에게 맡겨져 유모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

하지만 퇴역 대위와 사건을 일으켜 법원 출두 명령을 받은 아버지가 도망을 감에 따라 홀로 남겨진 그는 목사의 집에 맡겨진다.


 

이후 외숙부 집으로 돌아가 서기관 밑에서 그리고 조각가 밑에서 도제로 일했던 그는 1728년 고향 제네바에서 도망친다.

방랑하는 동안 만난 한 사제를 통해 개신교에서 가톨릭교로 배교, 개종한 루소! 평생의 반려자가 된 테레즈와 5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5명 모두 고아원에 버린 그!

결국 제네바 시민권을 잃고 각지를 전전하는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거의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우며 여러 책을 출판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장-자크 루소 책 초반에 담긴 그의 일생을 통해 루소라는 사상가의 다면성과 특수성을 엿볼 수 있었고!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의 철학적 고민을 현대 사회와 연결시켜 풀어 놓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루소의 철학이 어떻게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장 자크 루소가 주장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과 그가 고독 속에서 발견한 진리가 현대 사회의 혼란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장 자크 루소의 사상이나 그의 주요 저작인 <사회계약론>과 <에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만큼 평소 철학을 어렵게 느껴왔던 분들이라면 쉽게 있을 수 있는 철학책으로 추천한다.

인간의 본성, 사회적 정의, 자유 등 루소의 핵심 사상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 철학 초심자에게 좋은 길잡이 책으로, 이 책을 먼저 읽은 후 루소의 저서를 이어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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