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신에게 쏟아준 사랑을 '꽃을 피우는 것'에 비유한 첫 번째 노래 <개화>
우리의 두려움과 자신감이 서로 부딪히고 싸우고 있는 한 예술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홍대>
힘들고 괴로워하는 고통 속에서 자신을 붙잡는 존재 사랑에 대한 곡 <이수>
윤종신의 환생 곡을 샘플링한 인트로로 시작하고, 사랑에 빠져 버린 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 <강남>
앨범을 발매할 때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자아와 세계의 갈등에 대한 <녹색이념>
세계에 첨예하게 대립한 결과 패배한 자아의 폭주 <청담> 등
사랑을 통한 성장과 발전이 담긴 삶이 녹여져 있는 곡들을 통해 다시 한번 '사랑'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었고, 평소 음악을 찾아 듣지 않는 나에게 음악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트랙들의 제목이 모두 전철역 이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