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가장 아래에 마치 반듯하게 정리되길 기다리는 빨래 더미처럼 누워있는 마이크 스톡스를 발견한 하원 의원 엠마. 그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생각하기도 잠시 이 사건이 언론의 집중을 받게 된다.
세 여성 하원의 집에 무단 침입한 타블로이드지 기자 무의식 상태로 발견!
이때까지만 해도 피해자였던 엠마였다. 그런데 그 기자 마이크가 사망하게 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하원 의원이었던 엠마는 기자 마이크와 친분이 있는 상태였고, 때때론 서로 협업해 일을 진행했었으며 딱 하루 함께 잠을 자기도 했던 사이였다. 여기에 옆집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과 자신이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는 메시지 그리고 그를 발견하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은 등 다양한 증거들이 그녀가 범인이라고 지목하는데...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그녀는 누군가 집에 침입한 줄 알았으면서도 집으로 들어간 걸까? 왜 계단 아래에 쓰러진 채 발견된 그를 보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았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추리해나가게 만든 이야기로, 그녀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던 2권에서의 각 변호사들의 심리 공방전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며 다음 장을 넘기게 했던 추리소설이었다.
그리고 마주한 진실에 헉! 했고, 끝난 줄 알았더니 새롭게 밝혀진 추가 내용과 또 더 나아가 발견된 내용에 감탄하게 만들었던 레퓨레이션 : 명예였다.
레퓨레이션 : 명예 1권에서는 하원 의원인 엠마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며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상황과 함께 악플과 협박, 스토킹에 시달리는 불안 증세가 자세히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