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
모리 슈워츠 지음, 공경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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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문득 겨울을 통해 마주한 내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할 때면 나이 들어가는 이 현실을 부정하기 바빴다면, 요즘은 조금씩 내려놓으며 지금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그래서 이때 만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 글귀가 가득했던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은 조금 더 나를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만날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지게 만든 인문학 책이었다.

혹 나이 들어가는 일에 위축되거나 두려운 분들이라면 늙는다는 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모리 교수의 유작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를 통해 배워보시길 추천한다.

모든 인생은 소중하며 어떤 연령대이든 그 주인이 아름답고, 쓸모 있고, 보살피는 삶으로 가꿀 수 있다. …… 살아 있는 한 남들이 기대하는 대로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존재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p.137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는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가 남긴 유작으로, 모리 교수가 세상을 떠나고 미발표된 원고를 발견한 가족에 의해 출간된 도서다.

'모리가 화요일에 다하지 못한 마지막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내일을 조금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을 만날 수 있는 인문학 책이다.

독일 태생 유대인 신학자 아브라함 헤셀은 노년을 '침체기가 아닌 내적 성장을 이울 기회의 시기'로 봤고, 모리 교수 또한 노후는 독특한 제약과 기회가 있는 특별한 성장기로 쇠락이 아닌 완성으로 향하는 기회라 말한다.

당연시해왔던 것들이 어느 순간 산산조각 나며 괴로운 변화의 연속일 수도 있겠지만, 노화와 죽음은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남은 삶 동안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중심에 둘지 재고하라고 부추'기고 우리를 행동하게 만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어떻게 살지 그리고 어떻게 늙을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노년기에 가장 잘 나이 드는 방법을 찾아 최대한 좋은 웰 에이징과 웰빙을 해야 하지 않을까?

나이 드는 두려움과 창피함에 위축되어 보내기엔 우리 인생은 너무나도 짧다.

그러니 '삶에 적극적이고 충만하게 뛰어들라. 현실을 되도록 많이 대면하라. 최대한 자립하라. 미래를 희망적이고 낙관적으로 대하라. 친밀한 관계들을 유지하되 필요할 때는 고독을 누려라. p.92'



과거는 손쓸 도리가 없고 미래는 예측 불가하며 우리가 가진 것은 현재뿐이므로 현재에 어떻게 존재할지 배우는 게 중요하다.

p.199

'삶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방법, 계속 배우는 방법,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방법,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등 전반적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웰 에이징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고 잘 사는 웰빙에 관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 이야기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를 통해

자기 내면의 노인 차별주의를 간파하며 늙어가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 중이신 분 그리고 당당하게 나이 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정말 노령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노령이기 때문에를 외치며 찬란한 내일을 만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길~*

진짜 진짜 '당당하게 나이 들고 싶다. p.163'

+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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