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소설』은 미디어를 테마로 담은 청소년 소설집으로
'마지막 화자'를 통해 언어의 탄생과 죽음을 들려주며 마음 울리는 《침묵의 미래》,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었으나 누구와도 이야기할 수 없는 유령 공선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빈 부분 없이 다 읽는 독서 메이트를 찾으며 우리가 대충 훑으며 소비하면서 놓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시트론 호러》,
후원 아동으로 미디어에 맞춘 삶을 살아왔던 윤미와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당당히 이야기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후원 아동을 통해 미디어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후원 명세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채워지고 채워지던 장바구니와 남들이 좋아하는 내용의 블로그 글을 쓰는 문호를 통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위시리스트》,
키즈 유튜브의 진실을 고발한 언니에게 편지 형식을 빌려 지아가 전하던 진실 《지아튜브》,
중고 거래 앱을 통한 타인과의 소통을 그린 《무료나눔 대화법》,
익명성을 바탕으로 소통하던 인터넷 세상과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야 소통할 수 있는 마인트넷을 통한 시대 변화를 표현한 《고요한 시대》,
모든 것을 AI가 대신하는 세상에서 ’앎‘에 대한 탐욕으로 200살이 넘도록 생명 연장을 한 황재윤을 통해 글과 글 사이를 머물며 사색하는 공간의 의미를 그린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총 8편의 단편 소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