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몰랐어요.😥
정말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그저 중 2가 된 청소년 둥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 신청했던 「나는 미래를 꿈꾸는 이주민입니다」였는데, 24명의 이주민이 직접 들려주던 이야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았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무심했었는가....
가만히 생각을 떠올려보면 둥이들이 초등학생 때, 친구 중 고학년이 되자 히잡을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종종 다문화 교육을 한다는 공문을 접하기도 했으며 이주민 2세 친구들도 종종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와닿지 않아 내 일과는 무관하다 생각했던 거 같다.
그래서 이주민 인권 활동가 이란주 저자님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인적 구성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사회적 인식이 그 속도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더 크게 와닿았다.
그렇다면 우린, 함께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 이주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나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