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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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의 법칙은 성격에 적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인간의 운명과 관련해서도 정확한 것이다. 앞날을 예견하게 해 주는 관상이 있다. …… 그렇다, 운명은 격렬한 죽음을 맞을 사람들의 얼굴에 그 낙인을 찍어 놓는다! p.13

네이버 어학사전에 의하면 관상이란, 수명이나 운명 따위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 또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정말 관상으로 운명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관상에 따라 운명이 움직이는 걸까?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관상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 정말 앞날을 예견해 주는 관상일까?!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대사처럼 왕이 될 관상과 죽음을 앞둔 관상, 부자가 될 관상 등이 존재하는 건지 그리고 이 관상의 법칙이 앞으로 어떤 일로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살쾡이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소총을 만지는 미쉬. 그런 그를 보며 그의 아내와 장모님이 느끼는 불안감.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되는 그의 모습과 함께 뚜렷이 찍힌 죽음의 낙인이 강렬하게 다가오며 그의 앞날을  궁금하게 만드는 '어둠 속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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