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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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SF소설 / p.376+p.312

한국에서 2018년 출간된 「고양이」로 시작된 이야기가 2021년 「문명」에 이어 2022년 「행성」으로 끝이 났다.

처음 「고양이」를 대여해 읽을 때만 해도 3부작인지 모르고 시작했던 책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저 평범한 암고양이 바르테트의 시선으로 진행되던 이야기가 신기했었고 완독 후에는 만나는 고양이마다 혹시나 나에게 말을 걸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 고양이를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었다.

그러다 두 번째 이야기 「문명」을 만나고서야 이 이야기가 3부작인 걸 알게 되었다. 피타고라스와의 만남으로 인간의 역사와 과학 등 많은 지식에 눈을 뜬 바스테트가 제3의 눈을 이식받으면서 조금 더 깊게 인간의 지식에 접근해 나가던 이야기. 그리고 점점 거대해지던 쥐 군단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과정을 담은 마지막 결전이 이야기 「행성」까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는듯해 마음 아팠던 이야기였고, 티무르의 쥐 군단을 무찌르기까지의 우여곡절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이 지구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모든 문제의 해결점은 '소통'임을 강조하던 이야기였다. 그리고 매 작품마다 등장하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이야기를 읽는 재미 또한 있던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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