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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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아이까지

윤금정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결혼·가족 / p.220

현재 우리는 너무도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큰다는 신화를 버린 지 오래다. 이 복잡한 사회에서 반려자를 만나는 것,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 그리고 일도 하면서 아이도 기르면서 가족들과 화목해야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p.8~9

그러고 보면 정말 '왜?'!라는 의문 없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학교를 가고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는 게 당연했고, 자연스럽게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으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육아를 해왔던 과정들. 한 번이라도 왜?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신랑은 직장에서 만났었고, 시부모님의 권유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의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하면서 사귄 지 1년도 되기 일주일 전에 결혼을 했더랬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다. 언제 아기를 가질 거냐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이.🤦‍♀️ 이른 나이에 한 결혼이었기에 조금은 신혼 생활을 가지려고 했던 우리였지만 주위의 계속되는 질문에 왠지 모르게 조바심마저 생긴다.

그래도 2년이란 신혼을 즐겼고, 계획하에 임신을 했으며 그렇게 둥이들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하지만 집안 내력에 없던 둥이의 임신. 아이는 계획했으나 쌍둥이는 계획에 없던 일이었기에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그렇게 육아가 시작되었다. 아직도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을 때 "한 명 더 있네요?!"했던 의사 선생님의 말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때 얼마나 놀랬던지 ㅋㅋㅋ

늦게 나가 늦게 들어오는 직장에서 일했던 신랑으로 인해 오로지 혼자 둥이들을 봐야 했던 난, 아이들의 잠투정이 시작되면서 한 명은 아기띠로 업고, 한 명은 앞으로 안아 재우거나 한 명을 안고 한 명은 발로 바운서를 움직이며 재우기도 했다.

지금은 한 명은 발로도 키우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하며 '그땐 그랬지' 추억여행을 한다지만 그때 그 시절엔 그저 온몸으로 부딪히며 하나하나 알아가야 했다.😥




정말 우리 인생에 있어 행복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이 모든 순간들을 제대로 배워보지도 못한 채 그저 흘러가는 대로 해오진 않았던가?!

그래서 조금은 더 힘이 들었을지도 모를 그 과정들에 대해 저자는 우리가 풀지 못한 숙제라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결혼부터 시작해 아이까지 직면하는 숙제들 결혼은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반려자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아이는 왜 가지려고 하는지,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등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정말 생각하고 생각해 보며 알아가야 할 중요한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아이를 가질 예정인 부부 혹은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결혼부터 아이까지」 자기 계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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