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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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교계에 존재하는 명확한 규칙들. 약혼을 한 두 사람은 약혼 인사를 다녀야 하고 막 약혼한 남자가 결혼한 여자를 만나러 다니면 안 된다며 자기랑 같은 부류의 아가씨와 맺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아처.

그리고 이국적인 공간 배치와 미국인들은 꿈도 못 꿀 야릇한 건축구조를 가진 밍곳 부인의 집. 그녀의 침실을 보고 야릇한 정사 장면을 떠올리면서도 정숙한 밍곳 부인이 그곳에 사는 걸 흥미로워 하던 사람들.

뭔가 얽매여 있으면서도 그 규범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듯한 이 현상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지금과 다른듯하면서도 닮은 듯한 그 세계가 뒤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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