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좁은 문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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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어가던 제롬과 알리사였다. 하지만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알리사의 행동에 의아했고 나중에는 그녀의 요구에 힘들어하는 제롬을 보며 그녀가 꼭 그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했다. 그리고 이해되지 않던 그 모든 것이 그녀가 남긴 일기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가 살던 그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함께 녹여있던 이야기. 무교인 나로서는 깊이 있게 신앙심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못하겠지만 자기를 버리고 희생함으로써 얻는 행복이 과연 행복이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완독 후 찾아오는 이 충만감이 너무 좋았던, 책 다운 책을 읽은 이 느낌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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