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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1 - 4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평점 :
책 제목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카이사르의 여자들을 만날 거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세르빌리아 이외의 여자들은 스쳐 지나가듯 잠깐 언급될 뿐이다. 왜 카이사르의 여자들일까?라는 의문은 카이사르가 최고 신관이 되면서 혹 이래서 제목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신녀들을 자기 여자들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신녀들은 카이사르를 자기네 남자라고 부를 수 없다는 대목에서 더 크게 와닿던 제목! 그리고 카이사르를 보며 움츠리고 긴장해하며 불안해하던 신녀들을 보며 그전 최고 신관에게 무슨 일을 당해왔을지 왜 예상이 되는지, 그게 더 속상하다.
카이사르는 마리우스가 아닌 또 다른 술라, 그것도 훨씬 지독한 술라라는 언급처럼 만만치 않은 인물임이 틀림없다. 최고 신관에 오른 카이사르가 다음 2권에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세르빌리아와의 관계도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