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1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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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트리키 귀족 집안 사람 - 가장 본질적인 로마인 - 이면서 막강한 지성, 정력, 결단력, 힘을 갖춘 인물. (p.137) 바로 카이사르이다. 그런데 '그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엇이든 다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가 망설이고 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의 하나밖에 없는 딸 율리아 앞에서였다. 

세르빌리아의 아들 브루투스가 율리아를 마음에 품었고, 세르빌리아가 드디어 카이사르에게 독대 신청을 하고서 약혼을 언급했고 수락한 카이사르. 그런데 이 소식을 율리아에게 전하길 망설이더니, 막상 전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도 혹여나 율리아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어쩌나 숨죽여 지켜본다. 자식을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장기로 써오던 인물을 보다가 이렇게 딸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그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와 덩달아 나 또한 율리아의 반응을 숨죽여 보게 된다. 그런데 정말 그녀가 좋아하는 게 맞는 거겠지?! 제발 그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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