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넘게 집을 떠나 있던 카이사르가 돌아왔다. 베투스가 히스파니아로 보좌관을 데려가지 않아 카이사르가 순회재판, 재정, 행정 문제에 이르기까지 속주 내에서 두 번째로 직위가 높은 로마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했기에 다른 로마인과 우정을 쌓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야 했던 그. 나중엔 진정한 우정을 나눌 이가 생길까?!
그런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처음 집에서 마주한 것은 한창 수다를 떨고 있는 여자들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모인 여자들 한 명 한 명에게 살가운 인사를 하는데 그 여자들이 모두 그의 매력에 빠져있는 모습이라니!! 왜 내가 다 므흣한가?!
그리고 아우렐리아와 이야기하는 그의 대사 톤에서 뭔가 다름이 느껴진다. 아니, 이게 어떻게 느껴지지?! 3부에선 어린 카이사르를 만났다면 4부에선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며 조금 더 성장한 카이사르를 만난 기분이다. 그래서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