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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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아르테

기초과학도서 / p.268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 사진에는 아이들 사진 아니면 책 사진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아마도 살이 찐 이후부터?!🙄 그리고 무엇보다 셀카를 찍은 사진과 다른 사람이 나를 찍어준 사진을 비교하다 보면 이건 누구인가?! 싶을 정도다. 정말 "나 아니야. 아냐, 그럴 리 없어."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단지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의 화소와 좌우 반전의 차이일 뿐이라고? 더 슬픈 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비슷해 보인다는 것! 저자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실험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의 논문을 참고하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저자로 인해 머리로는 이해를 했으나 계속 부정의 말이 나오던 첫 이야기. 아냐, 그럴 리 없어. ㅋㅋㅋㅋㅋ





첫 시작부터 부정하면서 시작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권에는

왜 어릴 적 일들은 잘 기억이 안 나지(엄마에게 기억상실증 걸린 적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을정도 ㅋㅋ),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그렇게 졸다가도 신기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때쯤이면 눈이 떠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높은 곳에서 우산 들고뛰어내리면 낙하산 역할을 할지, 스카치테이프가 여러 겹일 땐 왜 노랗게 보이고,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것이 정말 위생적일지, 일란성 쌍둥이는 대리 시험이 가능할지 등

호기심 유발이 가득한 신비로운 뇌 이야기와 엉뚱한 실험 이야기, 일상에서 생길 수 있는 생활 궁금증, 몸에 관한 궁금증, 잡다한 궁금증을 주제로 담은 40편을 만날 수 있다.





정말 엉뚱하고 재미있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다 말고 옆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신랑에게 이거 왜 이런 줄 아냐고 여러 번 물어보게 되었고, 신랑이 결국은 대답을 하다 하다가 도대체 무슨 책을 보고 있는 거냐며 쳐다본다. ㅋㅋㅋ 대한민국 청소년이 추천하는 베스트 유튜브 채널 3년 연속 선정되었다는 사물궁이라서인지 둥이들도 보자마자 바로 안다.(오옷!)

호기심 가득한 궁금증도 재미가 있었지만 중간중간 귀엽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림으로 설명되는 부분에서 은근 큭큭거리며 웃게 되는데, 정말 귀엽다.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어도 좋지만 중간중간 심심할 때 더 관심이 가는 이야기부터 찾아보기에도 좋은,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궁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과학도서였다. 정말 이렇게만 배운다면 쉽게 잊지도 않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역시 학교에서 배우는 건 '공부'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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