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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ㅣ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28/pimg_7044601583359387.jpg)
사실 내가 섬기는 유일한 우상, 유일한 신은 시간이다. 오직 시간만이 나에게 심오한 기쁨과 고통을 줄 수 있다. p.42
다른 사람에게 빌붙어 사는 반 밀렘 남매의 이야기도 재미가 있지만, 중간중간 프랑수아즈 사강 저자의 이야기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글을 쓰며 어떤 심정이었고, 팬들이 전하는 말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그리고 현재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만날 수 있었던 이야기. 그 속에서 남매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희극처럼 다가왔던 이야기였다.
그런데 반 밀렘 남매를 만나는 사람마다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어 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현실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냥 챙겨주고 싶고, 마음이 가며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에 속하는 건가?! 하지만 이들 또한 시간 앞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인데, 여유가 있어도 너무 있다. 나만 이들의 노후가 걱정이 되는건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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