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남편 이판사판
하라다 마하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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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인가?! 더 와닿던 이야기였다. 특히 출산 후에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남 일 같게 느껴지지 않아 울컥하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내가 여성이어서, 엄마여서 더 와닿던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사회를 외치면서도 정작 실행되는 곳은 없다. 그리고 가끔은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자기 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었으니. 과연 그런 사회가 오긴 하는 걸까?

정말 린코 총리가 필요한 순간이다. 언제까지 최악 중에서도 그나마 덜 최악인, 차악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총리 남편이 된 히요리 씨의 시선으로 보던 린코의 총리 생활이 때로는 코믹스럽게, 때로는 정계의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흥미롭게 쓰여있는 책이었다. 

이번에야말로, 정말 이번에야말로. 이 나라는 다시 태어난다. p.347라는 말을 언젠가는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당장 내일 있을 소중한 한 표, 잘 선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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