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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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초기부터 해상 자원을 활용하며 살았고, 바다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해갔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떠한 방법으로 항해를 해 나갔을까?!

1976년부터 폴리네시아 항해 협회에서는 오랜 기간 구전되어온 오래된 항해 지식을 바탕으로 항로를 개척해나가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인간문화재'로 실험에 참여한 미크로네시아인 마우 피아일루그. 그는 항해 도구 없이 오직 별, 바다와 바람의 움직임, 새 등을 관찰하며 항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태평양 각지를 항해한다니 그저 신기하다. 어떻게 무역풍이 느끼는 파도를 느끼고 해류 소리를 통해 폭풍우를 감지하며 정보를 얻어내는 것일까? 때로는 새를 풀어 새가 육지를 향해가는 방향으로 육지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 오옷!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정보들이다.

하지만 이 기술도 이젠 보기 힘들어지겠지?! 기술이 발전한 만큼 점차 사라져가는 기술들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언젠가는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전통적인 항해 기술이 될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은 또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항상 수렵 및 채집으로부터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과점이 아닌 육상과 해상 자원을 모두 이용한 문명의 발전으로 보는 이야기 '바다 인류', 앞으로 나올 다양한 해양 문화 교류의 역사들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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