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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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나침 욕심에 저지른 실수임에도 오히려 그를 마귀로, 괴물로 몰아가며 증오하고 복수심을 불태우던 그의 모습이라니.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자신을 버린 채 도망가는 그를 보며 괴물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혼자서 말을 깨우치고 외로움에 사무쳐 자신의 친구를 만들어 달라던 요구까지 거절하던 그가 나마저 밉게 만든다. 혹 그가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더라면 이 이야기의 결과는 달라졌을까?

코믹하게 그려지던 프랑켄슈타인을 떠올리던 내가 소설을 읽고 처음 느꼈던 충격이 아직도 눈앞에 그려진다.  그리고 이 책의 해설 부분에서 접한 저자의 삶을 통해 또 다르게 다가오던 이야기였다. 그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던 괴물의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울분이 크게 와닿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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