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끊임없이 공부한 끝에 자연과학의 이론과 실제를 모두 통달한 그는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구조에 흥미를 느끼며 생명의 원천이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 원천을 찾기 위해 죽음을 살펴보았고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수많은 인과관계를 보다 한줄기 광명을 본다. 결국은 생명이 없는 물질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갖게 된 그. 모든 불행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너무 작으면 각 부위를 만드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아 처음 의도와 다르게 키가 2미터 40센티미터쯤 되는 인간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생명이 없는 존재에 활력을 부여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이나 했을까?! 그저 어둠 속에서 눈부시게 비추던 광명에 눈이 멀었던 거 아니었을까?! 광기에 가까운 저항할 수 없는 충동이 끊임없이 그를 밀어붙이니.... 그저 재독을 하며 결말을 알고 보는 이 이야기의 과정들이 더 마음 아프게 다가올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