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심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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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송가 사람들은 뤼도빅이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파티를 열고자 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으며 이 파티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뤼도빅의 장모 파니 크롤리가 크레송가로 온다. 유일하게 그를 문병 왔고 울어준 장모님이. 

그녀를 마중 나간 뤼도빅과 그의 아버지 앙리. 그리고 그녀의 첫 등장과 함께 묘사되는 그녀의 아름다움이 불러일으키는 긴장감이 무엇인가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 암시하는 듯했고, 정말 일이 일어났을 땐 당황스러웠다.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제대로 된 애정을 받아 본 적 없던 그였으니, 유일하게 자신을 위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현실로 생각하면 지금 현재 신랑과 친정 엄마의 사랑으로 봐야 하지 않은가?! 와~ 막장도 이런 막장도 없다.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까?

뭔가 다 결핍되어 정상적인 사람이 없는 듯한 크레송가의 사람들이 어떤 결말을 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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