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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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편이 수록된 '석류의 씨'에서 제일 처음 만난 '편지'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묘사력에 빠져들며 순식간에 읽었다.

미국 화가인 빈센트 디어링 씨의 딸 줄리엣을 2년째 가르치고 있는 리지. 그녀가 디어링가에 가는 길에 느끼는 행복감에 절로 나도 미소 지으며 읽다, 디어링 씨와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전개에 놀라기도 했고, 마지막 진실이 드러났을 땐 배신감마저 들었다. 그리고 그 진실이 드러났을 때 그녀가 놀라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마음 아프기도 했던 이야기.

그녀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때로는 진실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유지되는 삶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과연 이대로 모른 척 살아갈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게 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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