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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1 - 3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평점 :
폼페이우스는 술라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기대했다. 그를 만날 때 어떤 옷을 입을지도 상상을 했고 군대에 합류하는 그를 술라가 어떻게 환영해 줄지도 상상을 했더랬다. 그렇게 부푼 마음을 안고 술라를 만났는데! 세상에 술라가 예전의 술라가 아니다. 역시 그 누구도 세월은 비켜날 수 없다더니! 술라에게서 보이던 세월과 지병의 상흔이라니 나마저 부정하게 만든다. ㅜㅜ
그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던 남자 술라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자신을 환영하러 나온 곳에 홀로 나온 건 둘째치고 술까지 마신 상태였으며 대머리를 가발로 덮고 있다. 그리고 이도 다 빠져서 갈라진 턱이 축 처져있는 술라. 아냐아냐 내가 아는 술라가 아냐아아!!!ㅜㅜ 정말 이 상태의 술라가 이 로마를 장악하는 거 맞는 건가?! 빨리 뒷이야기를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