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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서막 ㅣ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6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책을 읽다 보면 꼭 주인공들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고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 꼭 간다. 그래, 그렇게 해야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건 맞는데 보는 독자는 정말 무슨 큰일이 날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한 지 모른다.
마이코겐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세크라토리움에 결국 들어가는 셀던과 도스, 이방인에 대한 경계가 높은 그곳에서 그들이 안전하게 원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올 수 있을까?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파헤치고자 하는 열망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나 보다. 아니면 내가 학자가 아니라서인가?! 난 무엇보다 내 생명이 중요할 거 같은데, 목숨 걸고서 알고자 하는 그 욕망이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론 그들이 있기에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이제는 그들이 무사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