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와 나 - 짧은 만남에 관한 이야기
제이 파리니 지음, 김유경 옮김 / 책봇에디스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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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던키호테와 산초를 보는 느낌이었다. 왜 이언 매큐언이 하도 웃어서 아내가 옆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였다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뭘 생각하고 있나 주세페? 아래 뭐가 있는지 말해주게! 말을 하라고!" 보르헤스가 제이에게 말하던 이 말이 그리워질 거 같다. 책 속에서 인용되어 나오던 책들도 좋았고 보르헤스와 여행하던 제이를 통해 나 또한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이라 좋았다. 처음엔 아버지냐 묻는 사람들의 질문에 아니라고 부정하던 그가 나중엔 그렇다고 대답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책 제목만 떠올려도 웃음이 나는 정말 즐거운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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