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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서양고전 읽기! ㅣ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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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
빗살무늬 지음 | 박연옥 그림 | 팜파스
명작동화 / p.148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p.4
한 번쯤은 들어본 이 말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한 말로 독립운동을 하던 와중에도 책 읽기를 강조했다고 한다. 책에 나온 인물이 하는 행동이 읽는 독자의 마음에 영향을 주는 만큼 책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책 중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저자는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책을 선택하면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옛날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설화와 신화 그리고 역사까지,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고민을 담고 있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 가득하면서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주는 고전을 읽어 보길 권한다.
하지만 고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어렵다!'이다. 둥이들 또한 비룡소 세계문학 전집이 있음에도 유독 이 책은 잘 보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이다. 그리고 '레미제라블'편을 읽다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장바구니에 잠들어있던 특별판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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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에는
오늘날 터키 지역에 있었던 '트로이'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면서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담은 '일리아스'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남긴 말을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한 서양인이 머나먼 동양 땅을 여행하고 그 경험을 책으로 내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동방견문록'
400여 넌 전 연극을 위해 쓰인 희곡이자 옮은 것과 그른 것, 선과 악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햄릿'
환상 속에 빠진 늙은 기사 돈키호테의 이야기 '돈키호테'
죄수에서 시장이 된 장발장 이야기이자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가진 역사소설이면서 민중 소설이라 불리는 '레미제라블'
스릴러 소설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총 8편이 수록되어 있다.
수많은 고전 중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주고 재미와 영감을 줄 수 있는 고전이 담겨있는 만큼 읽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읽었던 고전을 만났을 때는 반가웠고, 아직 읽지 못한 고전은 또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어 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또 장바구니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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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많지 않은 글자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첫 느낌은 '쉽겠는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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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았던 건 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저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책의 초판 표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앞서 어떤 부분을 생각하면 좋을지도 나와있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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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무시한 벽돌 책으로 유명한 '돈키호테'가 어떻게 설명이 되어있을지 제일 궁금했는데, 길을 나서게 된 설명부터 시작해 풍차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당시 원작을 읽을 때 나도 큭큭 거리며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었는데 역시나 다시 봐도 재미있고, 그림과 함께 보니 또 색다른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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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었다면 더 깊이 들어가 보는 페이지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 줄기를 키우는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단지 아쉬웠던 건 질문의 답이 간략한 설명 부분에 정보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 그대로 보고 정리한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조금은 더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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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고등까지 나오는 고전인 만큼 그냥 지나쳐 갈 수도 없는 고전과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라면 확실히 이 책을 통해 고전 읽기의 재미와 흥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분명 읽은 만큼 보이고 습득해 나가는 만큼 재미있게 읽는다면 더 좋지 않겠는가?!^^ 꾸준히 읽다보면 언젠가 서양 문화의 원천과 발달을 알 수 있는 서양 고전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해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러한 마음으로 계속 고전을 읽어 나가고 싶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