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86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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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서더크 지역에 자리 잡은 그린박스, 그들은 기존의 관객들까지 몽땅 휩쓸어 간다. 그럴수록 인근의 곡예사들과 익살 광대들은 추락을 하기 시작했고 잘생긴 아이를 둔 곡예 무희들은 자기네 아이들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네가 저런 얼굴을 갖지 못하다니, 정말 아깝구나! 494


그들은 만약 비법만 알았더라면 그윈플레인식으로 고쳤을 정도로 벌이가 되는 그 얼굴을 부러워한다. 정말 역겹다. 급기야 공연을 방해하려다 실패하자 정부에 탄원을 한다. 그리고 주교 또한 국왕 폐하께 탄원한다. 

이 탄원의 과정이 혹 그들을 잘못된 사건에 휘말리게 하는 거 아니겠지라는 불안감에 속도를 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잉글랜드에서 막강한 세력이 바로 행정 관청의 무기력증이라고!! 와 이런 상황은 생각도 못 해봤는데, 다른 곳에서 봤으면 속 터졌을 이 무기력증이 여기에선 어찌나 좋던지^^ ㅎㅎㅎㅎ

결국 지역 당국자들의 무관심으로 보호를 받게 된 우르수스 일행들. 정말 이대로 계속 보호받을 수 있길... 그윈플레인과 데아가 상처받는 일은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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