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글라야가 말하는 이 부분에서 옮소! 잘한다!며 응원하길 잠깐 갑자기 자신은 우스꽝스러운 공작에게 시집을 갈 수 없다며 울기에 이른다. 응? 갑자기?!
당황한 공작이 말하길, "나는 당신께 청촌한 일이 없습니다, 아글라야 이바노브나."p.43
그렇다. 공작은 그녀에게 청혼을 한적도 그렇다고 주위에서 그녀가 그에게 시집갈거라며 놀린적도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왜 그렇게 생각을 한것일까?! 그리고 청혼을 한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다는 말에 깔깔 웃으며 다 해결되었다며 산책이나 나가자고 하던 그녀. 아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거냐?!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 응????
산책나가서도 팔짱을 먼저 끼자던 그녀가 이제는 그만 끼고 싶다고 하다가 아니 이대로 끼고 걷는게 낫다는 둥 혼자 생각을 해야겠으니 말을 걸지 말라는 둥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작이 그걸 또 다 받아주며 가만히 있으니 답답하다. 공작아, 거기선 화를 내야하는거 아니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