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5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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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천진난만해 보이는 므이쉬킨 공작은? 갈 곳도 없고 아무도 아는 곳 없는 러시아에 돌아와서도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이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같은 가문의 마지막 사람이라 여긴 옐리자베타 프로코피예브나 부인을 만나러 와서도 그의 남편 이반 표도로비치 예판친 장군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거 보니 왜 장군이 그를 착한 사람으로 보는지 알 거 같다. 간악해 보이지 않아서이겠지?

공부는 나름 했으나 정규과정은 받지 못했다는 그가 필체를 아주 다양하게 잘 씀에 따라 장군이 그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 하숙할 집까지 소개해 준다. 그리고 나스타시야 필립포브나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하는 감상평이 뭔가 신들린듯한 내용들이다. 이 공작 뭐지? 정작 그가 받았다는 한 통의 편지는 무엇이었고 알고 지내고 싶어서 왔다면서 용무가 있는 듯 말하는 그... 알면 알수록 궁금증 유발을 하는 인물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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