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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누군가를 좋아해도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사람 마음이 어디 자기 뜻대로 되던가?! 그래서 사랑이 힘든 것이고, 혹 사랑을 이루게 되면 꼭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한 건지도 모르겠다.
모나가 노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었고, 거기에 휘둘리는 노아도 답답했다. 아리별의 주인임에도 자신은 노아를 택하겠다고 하는 모나, 빨리 노아보고 아리별을 떠나라고 말하는 루나와 마레. 하지만 말을 들어먹질 않는 노아. 아니 떠난다고 다 인사하고 하지 않았니?! 그런데 왜 마지막에 망설이는 거야?ㅠㅠ
그래, 이게 현실이겠지. 서로서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였다면 그거야말로 동화 속 이야기. 이렇게 경험하며 아파하며 성장해 나가는 게 맞는 거지만, 또 그건 그것대로 지켜보는 이로써 마음이 아프다.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