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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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였던 만큼 퍼트리샤가 어떻게 북클럽 회원들에게 믿음을 주게 되고, 어떻게 뱀파이어를 처단하게 될지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던 이야기이다.

북클럽 회원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해보기도 전에 남편들에게 막혔을 때는 화가 났다. 그리고 퍼트리샤의 이야기를 믿지 않으며 자신의 아이만 지키기 바빠하던 모습에서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런 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호러소설에 들어가지만 호러소설이라기보다는 여성의 위치와 인종과 사회적 지위에 따른 차별이 시사하는 바가 컸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있던 독서 토론을 위한 가이드의 질문을 보면서 다시 정리도 할 수 있어 좋았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묵직함을 던져 받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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