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화를 허구와 마찬가지로 진실이 아닌 것으로 보는 지금 여전히 신화는 살아 숨쉬고 있다. 신화가 미신이라면서 과학의 시대에 고대신화는 왜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일까?

신화는 인간을 담는 문화의 온실이고, 이데올로기의 우주이다. 인간은 그 우주 바깥에 있지 않고, 그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다.
p.101


오히려 과학과 신화가 상호 환원되지 않는 별개 차원에 있기 때문에 신화는 소멸되지 읺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지어내고 듣고 퍼뜨리는 인간의 능력때문에 계속 존재 가능한지도 모른다. 또한 현대 사회가 안고있는 딜레마에 대한 대안적 상상력의 자원이 신화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저 이야기라 생각하고 읽었던 신화가 어떤 영향을 주고 현재까지 꾸준히 이야기가 되고 있는 이유가 담겨 있던 이번 이야기에서 정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