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학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이 우리네 삶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삶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을 우리는 '삶의 인문학'이라 부를 수 있다. <중략> 내가 이 책에서 '시학'이란 말로 부르고자 한 것도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이다.
-책머리에-

편집자가 저자에게 시를 어떻게 읽는가 하고 묻는다.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시 읽기의 방법을 공개하라는 이 요구는 '벗어라, 보여라'하고 주문하는 누드의 장르라고 한다. 어째서?!

시인이 자기 작시법의 비밀을 천하에 공표할 수 없듯, 시를 읽는 사람도 독법의 기밀을 대명천지에 내놓고 공개할 수 없다고 하는 저자. 그에 대한 변명을 네 가지를 더해 설명한다. 그 변명에 인간이 만들어 내는 비밀에 관한 변명과 시의 읽기도 비밀 만들기의 하나라고 이어지는 내용이 사뭇 흥미롭다. 그런데 알듯 말듯 아리송하기도 하다. 이제 시작이니 읽다 보면 그 답이 보이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