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
이수태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조직이든 새로 부임하는 보스는 처음에는 조직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엄했다가 차츰차츰 관대해져야지 그 반대가 되면 안 된다. 그 이유는 가혹했다가 관대해져야 관대해졌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며 처음부터 관대하면 그것을 관대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당연하게 여기며 또 오히려 나중에 가혹해질 경우 원망하게 된다.
p.34

이 이야기를 듣고 인간의 전략적 사고가 얼마나 기괴한 논리에 빠질 수 있는지 느낀 적이 있다는 저자. 난 왜 이 이야기를 들으니 어떤 특정한 단어가 떠오르는 것일까?! 오히려 착하던 사람이 제대로 화를 내면 더 무섭지 않나?! 가혹할 정도로 엄하던 사람이 관대해지면 '저 사람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들던데... 아! 가끔은 '웬일이래?!'라는 생각도 드니깐 그런 맘인가?!

인간의 전략적 사고가 주는 기괴한 논리와 위험성 너무 있을법한 이야기인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