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부터 인물이 좋아지며 '제법 예쁜 편'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 캐서린 몰랜드. 그때부터 여주인공에 어울리는 소양을 쌓는단다. 아, 뭔가 제인 오스틴 저자의 필체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엽다. 읽으며 계속 'ㅋㅋㅋ' 웃게 된다고 할까?그런데 그녀가 열일곱 살이 되도록, 멋진 청년 한 명 보지 못했으니! 우연히 문 앞에서 발견한 남자아이를 키우거나 입양한 가족도 없고, 아버지가 후견하는 청년도 없었으며, 교구의 지주에게는 자식조차 없단다.
하지만 젊은 아가씨가 여주인공이 되려고 할 때면,이웃 40가구가 심통을 부려도 막을 수 없는 법이다.반드시 무슨 일이든 일어나서 그녀 앞에남자 주인공이 등장하기 마련인 것이다.p.19
아, 정말 제인 오스틴 저자님! 사랑합니다!! 문체가 너무 제 취향이고요! ㅎㅎㅎ지방의 한마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앨런 씨는 통풍 치료에 좋은 바스에 가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았고, 몰랜드 양을 좋아했던 앨런 부인이 외지로 나갈 기회라며 함께 가자고 그녀를 초대한다. 이렇게 그녀의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이제 남자 주인공 등장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