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 전용 홀의 난롯가에 둘러앉아 이 주제를 두고 몇 시간씩 토론을 하는 집사들, 그럴 때마다 위대한 집사가 '누구인가'를 두고 논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어디 가나 세상사는 같다는 생각이...
"네이버스란 사람, 역시 최고야."라고 이야기하며 다들 수긍하고 탄복하고 그의 성공담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던 무수한 고용인들이 또 다른 인물을 칭송하기 바쁘다.
누구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정말 쉬운 거 같다. 그리고 소문은 순식간에 퍼진다. 좋은 소문보다는 나쁜 소문이 더 빠르게...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야기하며 위안을 얻는 것일까??
그런데, 호텔에 도착한 스티븐슨이 어쩌다 위대한 집사의 이야기로 빠졌더라?! 다시 되돌아가 읽었다. ㅎㅎㅎ 중간에 쉴 때 만난 노인의 충동질에 올라갔던 곳을 생각하며 그곳이 정말 위대한 곳이라고 이야기하다가 '위대한' 집사로 이어진 걸 확인했다. 와~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혹 했던! 그런데 이 위대한 집사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하다?!
집중해서 다시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