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휴가를 떠나 집이 비어있긴 달링턴 저택이 세워진 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집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집사 스티븐슨은 여행을 떠나는 첫날 낯선 풍경이 나오자 정말로 달링턴 홀을 남겨두고 떠나왔구나를 실감한다.
▶ 나도 낯선 풍경을 보며 여행 왔구나를 느껴보고 싶다. 백신이 나와 올해 말쯤 되면 괜찮아지겠지 했던 상황들이 변이로 인해 다 무산되게 생겼으니..ㅠㅠ

그러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 잠깐 다리를 좀 펴기로 하는데 그때 한 노인이 그를 부르더니 튼튼한 다리와 튼튼한 폐만 있으면 올라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며 영국 땅 통틀어 더 나은 경치가 없다고 계속 충동질을 한다.
▶ 설마 저 충동질에 올라가는 거 아니지?! 했는데.. 올라간다. ㅋㅋㅋ 그래도 올라가서 좋았다니, 그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니 읽는 나로서도 좋다. 정말 가벼운 미풍을 얼굴에 받으며 함께 서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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