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오래된 듯한 집, 낡아보이는 이곳에서 모드 아가씨를 모시게 된 수전은 젠틀먼이 빨리 오길 기도한다.
삼촌에게 책읽어주는 거 말고는 거의 하는 게 없는 모드 아가씨는 삼촌이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고 한다. 바깥도 거의 내보내지 않고 장갑도 늘 끼게 하고... 왜??? 의문투성이.
책의 색이 변한다고 어둡게 조성해놓고 서재에는 혹 하인이 책을 보면 손상이 된다며 바닥에 표시를 해두고 하인이 더 이상 못들어오게 해둘정도로 책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삼촌. 여기 책사랑꾼 한명 더 있네. 유별난 책사랑.
아직은 물음표가 가득한 전개이다. 각 인물마다 성격이 잘 들어나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모드 아가씨는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할까나?! 아직은 모드 아가씨를 만만하게 보드는듯한 수전이 어떻게 그녀에게 빠져들지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