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자기 이름을 적으려고, 그래서 그 행동을 통해 살아 있고 존재한다고 느끼려고 종이 한 장을 원하는 건....... 아주 작은 소원인 듯했다.
p177

마거릿이 도스에게 자신의 공책과 펜을 빌려주고 도스가 온전히 자신의 이름을 쓴다. 모두들 자기를 도스라 부르고 셀리나라고 부르지 않아 셀리나라고 불린다해도 자신을 부르는지 몰라 돌아보지 않을거라며 셀리나라 불리던 여자는 이제 죽었다고 말한 그녀였기에 <셀리나 앤 도스>를 온전히 쓰는 장면이 유독 강하게 다가왔다. 왜 울컥하지....

서로의 이름을 공유하며 비밀스러운 관계가 된듯한 이 둘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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