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외계에 나가 있는 동안 지구 인간들은 전쟁놀이(핵 전쟁) 끝에 멸망하고 문명은 사라져버린 것이다. 없어진 인간들을 향해 그는 길게 탄식한다. "인간아, 너 기어코 망해 먹고 말았구나!"
p.31

아.. 왜 현실에서도 일어날 거 같지?! 정말 '기어코 망해 먹고 말았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 같은 상황이 올 것만 같은 요즘이다. 쓰레기 더미에 기온 상승 등 고삐 풀린 자본주의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난치병을 없애고, 고장 난 장기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등 놀라운 시대를 예고하기도 한다.

기술은 최선이며 구원이고 기적이다.
인간이 기술자인 한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p.33

정말 저자의 말처럼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태어나고 자랄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떡하냐고 걱정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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