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역할을 제대로 할 거라던 마거릿은 감옥에서 가장 나이 든 여자 엘런 파워를 만난다. 그런데 그 감방에 둘만 있는 상태로 문을 잠근다고??? 교도관 젤프 부인이 나오고 싶으면 자신을 부르라며 정말로 문을 잠그고 간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 자신을 부르는 외침은 들을 수 있다며...

아니 정말로?! 어디에 있든 들을 수 있어?! 아니 그것보다 왜 감방에 들어가지?! 거기에 갇혀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난 너무 무서운데 주인공 마거릿을 강심장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별나다고 해야 하나 아님 이 시대에선 이런 일이 흔하게 일어난 일인가??

제 이름도 제대로 대지 못하는 바보라고 생각하시겠군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할 상대가 없었어요. 어떤 때는 혀가 졸아들어 없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또 어떤 때는 자기 이름조차 잊어버리는 게 아닐까 두려워지기도 하고요.
p.65


전에 만난 수전 필링도 말을 더듬고 기침을 했으며 평범한 단어도 잘 생각나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파워 또한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 이상한 방식으로 말을 멈춘다.

이 내용을 읽을 땐 속으로 '혹시 이 감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했더니 이러한 사실이 있을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게 혼자 갇혀 있는 감방에서 누구와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보면 이런 현상이 오랜만도 할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