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인은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국가의 구성원인 것을 종종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국가가 행하는 실제의 모습을 보면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권력의 맛에 취해 국민을 속이거나 심한 경우 국민의 삶을 짓밟기도 한다. 때론 외부세력의 침입을 허용하는가 하면 남의 힘을 빌려 나라를 되찾기도 한다. 초대 대통령은 무능과 부패로 조국에서 쫓겨났고 20년 독재를 휘두른 자는 심복의 총에 맞아 죽었으며 두 명의 권력자는 감옥으로 직행, 또 한 명의 권력자는 자살을 택했다.
어릴 적에는 그저 내가 생각하는 아주 작은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빴다.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도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으며 그나마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서로 잘 살아보세가 아닌 너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는지 내기라도 하는듯한 세상을 볼 때면 치가 떨릴 때가 한두 번 아니다. 이 국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건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일까? 국가는 누굴 위해 존재하고 누구의 것인지 의문을 가져본 적은 있는지, 국가의 딜레마를 통해 '국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