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12년에 이르기까지 간병사일을 해온 캐시 H. 자신이 돌볼 사람을 고를 수 있게 된 건 최근 6년이다. 그녀가 맡은 기증자들은 언제나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보인다.
기증자를 선택할 때 다양한 기증자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나 언제나 같은 부류인 헤일셤 출신이나 그런 특권층을 선택한다는 말을 듣는다.
헤일셤 출신? 특권층?? 어떤 출신일지 궁금해하며 읽는데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생 때부터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도 매끄럽게 읽히는 「나를 보내지 마」 좋구나!
‘녹턴’을 읽고 두 번째로 가즈오이시구로 저자의 책으로 읽게 된 ‘나를 보내지 마’ 전권의 저자의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과 필체가 느껴진다.
1일차 내용 쓸 정도의 분량만 읽고 다른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며 계속 읽게 되니 결국은 이 책을 계속 읽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나를 보내지 마’ 첫 스타트부터 좋았던 이야기, 이 느낌이 끝까지 유지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