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닌 것 같다. 이미지, 마케팅 능력, 잡지에 기사가 실린다거나 텔레비전 쇼에 출연한다거나 파티에 참석하는 것, 누구와 점심을 먹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나는 이 모든 것에 염증이 난다. 나는 뮤지션이다. 어째서 이런 게임에 동조해야 하는가? 어째서 내가 아는 최고의 방식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부족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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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보여부터 수많은 오디션 프로를 보다 보면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많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노래를 직업으로 삼고 싶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에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때면… 정말 어느 정도의 행운이 따라 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가수임에도 그들보다 노래를 못하는 가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가수라는 직업으로 생활하며 사랑받으며 살아가곤 한다.

정말 요즘은 재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닌가?!

뮤지션임에도 재능이 있음에도 ‘실패자형 추남’이라는 말을 들으며 성형수술을 해야 했던 그…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에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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