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겠다는 가드너의 계획에 동참한 나, 그 둘은 곤돌라를 타며 계획을 다시 점검한다. 그러다 나는 이 세레나데 이벤트의 본질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요컨대 이 사람들은 미국인들이 아닌가. 가드너가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가드너 부인이 권총을 들고 창가에 나타나 우리에게 총을 쏠 수도 있었다.p.30
응? 이렇게 갑자기? 부인이 권총을 왜???? 왜 생각이 그렇게 이어지는지? ㅋㅋㅋㅋㅋㅋㅋ좋은 공연을 하기 위해선 그 음악을 들을 청중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의 비결을 이야기하던 가드너는 이번 청중이 되는 자신의 아내 린디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를 위로하는 나, 정말 한 사람의 음악이 큰 위로가 되듯 그의 노래가 그 자신에게도 위로를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