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부터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듯한 제인 에어,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주인이라 말하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제인 에어의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읽었다. 사촌과 외숙모와 하인들에게 구박받던 제인을 보며 속상해했고 로체스터를 만나 둘이 주고받는 대화를 읽으면서는 설렘과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리고 때로는 로체스터를 욕하며 보았다. 도대체 스필드 저택에 숨겨진 비밀이 뭐냔 말이다!
늦은 밤까지 책을 계속 읽고 있자 힘들지 않냐는 아이의 물음에 “너무 재미있다.” 답하며 그 자리에서 다 읽었던 <제인 에어 1>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는 나의 말을 들은 지인분이 선물해준 고전 로맨스 소설책으로 초반에 읽다 서평책들에 치여 못 읽고 있었던 책이었다. 그러다 리딩투데이에서 쪼개읽기로 진행된다는 달콤한낙서 모집글을 보게되고 함께 읽기 시작했더니 역시 자유도서여도 함께 하니 이렇게 완독을 하게 된다!
재미난 이 책을 선물해준 그 분께 감사의 인사를! 그리고 달콤한낙서로 진행을 해준 리딩투데이에 감사의 인사를! 이젠 어서 2권을 읽으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