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계단 1~3 세트 - 전3권 (북케이스 포함)
제뉴 지음, 주영하 원작 / 다산코믹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미스터리 로맨스 웹툰 단행본

『시간의 계단』 다산북스

만화_제뉴 Ι 원작_주영하

by. 이다랜드

2019년 리디북스 베스트 웹툰상을 수상한 『시간의 계단』은 주영하 작가의 "시간의 계단" 소설이 원작이다. 연재한 53화까지의 내용을 담고서 제뉴 작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웹툰 단행본으로 현실에 찌든 32살 은행원 이연아가 우연한 기회로 학교 계단을 오르게 되고 14년 전, 열여덟 살의 학생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절대로 그 자식과 엮이지 않을 거라던 연아는 우연히 가게 된 과거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그 자식 지훈이를 만나게 되고, 어떻게 해서든 엮이지 않으려고 피해 다닌다.



피해 다니고 강하게 밀어내도 좋아할 거라고 환하게 웃던 지훈이는 '왜 그렇게 차갑게 돌아섰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꼬여있던 과거의 실타래가 하나하나 풀려가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나를 계속 다음권을 읽게 만든다. 책이 도착한 날 살짝 어떤 내용인지 볼까?!하고 열었다가 결국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리고 보았다 "4권에서 계속..."이라는 글자를...ㅠㅠ 여기서 이렇게 끝나다니 이럴 수 없다며 현실 부정을 해봐도 이게 현실이니 그저 4권이 빨리 나오길 바라본다.

과거 속에서만 머물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연아가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진다. 과거 주변 인물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면 현실에서도 반영되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로맨스 웹툰인 만큼 연아와 지훈이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중고등학생 때 여동생과 줄기차게 책 대여점에서 빌려보던 순정 만화가 떠오르며 잠깐이나마 그때로 돌아가 본다. 지금은 모바일로 웹툰을 편히 볼 수 있다지만 역시 만화는 내 방에서, 바로 내 옆에 쌓아두고 엎드려 한 장 한 장 넘기며 봐야 더 재미있다. 이 재미를 요즘 아이들은 알지 못하겠지?? 카페와 가미된 만화방도 있다지만 여전히 책 대여점이 그리운 나이다.

연아와 지훈이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중점으로 과거에서 알지 못했던 사건들이 하나씩 밝혀지는 미스터리 로맨스 웹툰 단행본 『시간의 계단』, 과연 사건 속 죽은 지훈이는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지훈이가 차갑게 변한 이유는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정말 3권까지 박진감 넘치는 속도감으로 푹 빠져보았다. 그래서일까?! 둥이들이 왜 엄마만 재미난 거 보냐며 본인들도 보겠다고 하더니 결국 읽기 시작했다. 둥이들이 보는 시간의 계단은 어떠했는지 물어보니 율이는 고등학생의 이야기이지 않냐고?!, 랑이는 그저 만화라서 좋았다고 ㅋㅋㅋㅋㅋ

주영하 작가의 탄탄한 이야기 원작에 제뉴 작가의 매력적인 그림과 다채로운 컬러감이 더해진 『시간의 계단』 4권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과거에서 죽었던 지훈이를 연아는 현재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정말 지훈이와 연아의 알콩달콩함을 현재에서도 보고 싶어요. 4권 언제 나오려나요? 설마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죠??^^ 전 4권을 기다리며 원작 소설을 읽고 있겠습니다. ㅎㅎㅎ

ps. 시간의 계단은 지금 연재중에 있어요. 리디북스, 네이버 웹툰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단행본을 못기다리겠다!하시는 분들은 달리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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