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마음대로 사세요 - 내 마음대로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마음사용법
박이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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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마음사용법

니 마음대로 사세요 _ 박이철 _ 특별한서재

<니 마음대로 사세요>는 여러 사례를 통해 마음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 나를 쥐고 흔드는 본능 그 자체인 호랑이를 길들이는 조련사를 우리 마음에서 자각시키는 방법을 배워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제1부에서는 마음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제2부에서는 마음사용법인 '감동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라, ~해야 한다'로 끝나는 책이 아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풀어 놓은 친절한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쓸데없는 생각들로 인해 마음은 늘 괴롭고, 넘치는 욕망들로 인해 늘 무겁다. 쓸데없는 소유로 우리의 마음은 늘 불안한 것이 아닐까.

니 마음대로 사세요 머리말 중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늘수록,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역으로 나를 소유하게 된다. 결국 나의 욕망이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내가 진정한 내가 되는 것에는 그 어떤 소유도 필요치 않다.

제1부 마음의 힘 / p.17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무엇인가를 위해 더 열심히 돈을 벌고 그것을 소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가? 정말 내가 그것을 소유하는 것일까? 아니면 역으로 나를 소유하게 된 것일까? 내가 무엇인가를 소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존재하기 때문에 살아가고, 나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이 책 <니 마음대로 사세요>에서 이야기한다. 소유에 나를 묶어두고 벗어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고 있는 건 아닌지 뒤돌아 본다.

 

 

 

점이 맞다면 운명을 바꿀 수 없으므로 갈 필요가 없고, 점이 틀리다면 더더욱 갈 필요가 없다. 점을 보러 가는 대신 마음을 공부하라. 마음공부를 하면 당신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점을 보러 가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 아닌가?

제1부 마음의 힘 / p.38

▶ 종종 친언니와 함께 점을 보러 가곤 한다. 특별히 무엇이 궁금해서라기보단 내가 헤매고 있을 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 정도 가지치기가 되면서 정리가 되고 좋은 말은 좋은 대로 기분 좋고 나쁜 말은 참고하면 되니깐... 그런데 정말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점을 보러 갈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 내가 내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니 나의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해 마음을 공부해 마음의 힘을 길러야겠다!!

 

 

 

"당연하죠. 여러분의 마음이잖아요. 여러분 마음대로 하실 수 있죠."

마음이란 이렇듯 원래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다.'라는 그릇 안에 담긴 무형의 무엇이기 때문이다.

제1부 마음의 힘 / p.101

▶ 그러게..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일까?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모두 지우고 오로지 나의 '존재'만을 들여다보며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나의 호랑이를 잘 조련할 수 있는 조련사를 깨워야 한다.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먼저다.

 

 

 

우리들 저마다에게는 저마다의 세상이 있고, 자신의 세상의 주인으로서 최고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서 감동력은 주체적인 힘이다. 남의 세상을 기웃거리며 행복을 구걸하지 않고 남과 비교해서 더 나은 행복을 좇지도 않는다. 감동은 내가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힘인 것이다.

제2부 마음을 사용하는 법, 감동력 / p.179

 

 

감동력은 내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힘이다. 그 자체로 '나를 이끄는 힘'이므로 감동력은 나를 변화시킨다. … 감동력은 나를 위해 쓰는 가장 이기적인 능력이다.

제2부 마음을 사용하는 법, 감동력 / p.270

 

 

좋았던 점

 

"너 오늘 호랑이가 나왔구나. 네가 네 호랑이를 못 다스리면 아빠가 다스리게 될 텐데, 그러면 네 호랑이는 아빠의 노예가 되는 거야. 하지만 네가 네 호랑이를 다스리게 된다면 세상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될 거야. "

제1부 마음의 힘 / p.40

▶ 사춘기 아들과 아빠가 한창 말다툼을 하다 아들이 방문을 쾅 닫고 문을 걸어 잠근 상황에 아빠가 아들에게 침착한 목소리로 이야기한 내용이다. 이처럼 사례를 통해 하나하나 마음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니 마음대로 사세요> 이해가 쏙쏙 되면서 자연스럽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의 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마음 자체를 이야기하는 책, 여러 번 곱씹어 보며 위의 대사는 율랑이에게 사용해보고 싶다.^^

 

 

 

 

 

 

아쉬웠던 점

 

요즘은 남학생이라고 다른 사람의 몸에 상처를 내고 여학생이라고 피해만 입는 건 아니다. 성을 떠나 누구나 다른 사람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있고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받아들일 때만 마음에 상처 자국이 생기니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처음부터 상처를 거부하면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아직 내가 내 마음사용법 초보자여서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상처를 돌보고 극복해 나가야 더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마무리하며...

 

책 제목부터 내 마음을 흔들었던 <니 마음대로 사세요>, '정말 내 마음대로 살고 싶다'라는 대답이 절로 나왔다. ㅎㅎㅎ 하지만 자기 계발서만의 그 말 대잔치일까 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읽을수록 내 마음사용법이 사례를 통해 하나하나 '어떻게'해야 하는지 방법이 나오니 나중에는 흠뻑 빠져 마음속에 새기면서 봤던 책이다.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내 마음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 감동력의 힘을 배웠다. 소중하다는 마음이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 내고,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듯 내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책을 읽은 날부터 율랑이와 함께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소중해 지는 매일(마음)이 더없이 소중해지는 매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금씩 이렇게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다스려 제대로 마음을 사용하는 자가 되어보고자 한다. 박이철 작가님의 후속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사용법(실전편)도 기다려 진다. 정말 자기 마음인데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분께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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